LG그룹 계열사 CEO 재신임
LG그룹이 LG유플러스와 LG사이언스파크를 제외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재신임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대규모 CEO 교체 이후 안정성을 중시하며,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변화와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미래 성장동력: AI, 바이오, 클린테크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 바이오(B), 클린테크(C)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강조하며, 이들 분야에서 전 계열사에 걸쳐 인재를 중용했습니다. LG그룹은 2025년 정기인사를 통해 경영 연속성을 극대화하고,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검증된 인재를 발탁했습니다.
연구개발(RnD) 인재 확대
이번 인사에서 신규 임원의 23%가 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에서 발탁되었습니다. 특히 AI 분야의 신규 임원 3명은 80년대생으로,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인력을 확대했습니다. 신규 임원 21명을 포함해 그룹의 연구개발 임원 수는 21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승진자 현황
LG그룹의 승진자는 총 121명으로, 이 중 사장 승진자는 2명입니다. 지난해에는 신규 CEO 3명과 사장 승진 4명을 포함해 총 139명이 승진한 것에 비해 승진 폭이 감소했습니다.
- LG전자: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이 가전 구독 사업 모델로 경쟁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며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 LG CNS: 현신균 부사장이 미래 성장 모멘텀을 만든 공로로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LG유플러스와 LG사이언스파크 변화
LG유플러스는 4년 만에 CEO 교체를 단행하며, 홍범식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AX(AI 전환) 컴퍼니로 도약하는 전략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박일평 대표가 물러나고,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이 신임 대표로 임명되었습니다.
향후 전망
LG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 수요 위축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의 정권 교체 등 대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대책 마련에 주력할 것입니다. 올해 국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만큼, 내년에는 비교 우위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